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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30
오늘의 앨범
Artist : Elliott Smith
Album : An Introduction To...
발매 : 201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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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 속으로 사라지는 것은 쉬운 일이다. 
오늘의 앨범. 아티스트 [Elliott Smith] 의 [An introduction To...]이다.
2003년 우리 곁을 떠난 포크음악의 천재 아티스트 엘리엇 스미스. 오늘 소개하는 앨범은 그의 베스트앨범이다.
"망각 속으로 사라지는 것은 쉬운 일이다. 나도 그렇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Miss Misery 中]라는 중의적인 가사를 남긴 그는, 
차갑고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감성을 진실되게 노래하는 포크의 아티스트이다. 
최근 모 프로그램에서 가수 이소라가 엘리엇 스미스를 굉장히 뮤즈로 삼고 있다고 말하면서 세상에 다시 한번 소개되었다. 
실제로 이소라는 엘리엇 스미스의 사망 소식이 세간에 전해졌을 때, 
그를 추모하는 곡을 써서 자신의 앨범에 실어내며 그의 대한 안타까움을 노래했다.
그가 생을 마감하기 전에 발매한 앨범 [Figure 8]을 제외한 대부분의 앨범이 통기타 만으로 모든 것을 표현한다. 
사실 처음 엘리엇 스미스를 들었을 때는 아일랜드 출신의 현존하는 최고의 포크 아티스트 [Demian Rice] 데미언 라이스 가 떠올랐다. 
두 아티스트가 몽환적인 비슷한 분위기로 노래를 하지만 분명한 차이는 엘리엇 스미스 쪽이 좀 더 서툴고 투박하다.
하지만 그 투박함 속의 엘리엇의 흩날리는 보컬이 매력으로 다가온다.
엘리엇 스미스. 우울함과 몽환 속에서의 발버둥에 마음을 담은 경외와 감사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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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가을


시원한 바람


높은 하늘


새털 구름


출근길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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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9
오늘의 앨범
Artist :  아이유
Album : Palette
발매 :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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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프로듀서 아이유.
오늘의 앨범. 아티스트 [아이유]의 정규 4집 [PALETTE]이다.
나는 25살에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반성하게 되는 앨범이다. 이제는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며, 언젠가부터 자연스레 가수 아이유라는수식어가 더 잘 어울리는 옷으로 변해버렸다. 그리고 이제 그녀는 프로듀서 아이유 로서의 옷을 입으려 한다.
20대 중반의 찬란한 빛들로 채워진 듯한 아이유의 정규 4집은 아이유가 직접 프로듀싱 한 첫 앨범이자, 그녀의 25살 일상을 가사에 녹인 다이어리 같은 앨범이다.
트랙 하나하나가 타이틀이라고 해도 무리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지만, 특히 타이틀곡 [Track2_팔레트(feat. G-DRAGON)]는 지난 앨범[CHAR-SHIRE]의 타이틀곡 [스물셋]에서 자신을 수수께끼라고 표현한 23살 소녀의 모습이 25살의 아가씨로 좀 더 성장했다는 걸 보여준다. 편곡 또한 부드러운 신스팝으로 이전과는 좀 다른 포근 한 느낌이며, 아이유의 보컬 또한 몸에 힘을 빼고 불렀 다는 게 느낌이 이지리스닝스럽기도 하다. 
남의 집 이야기가 궁금하듯 아이유의 앨범은 그녀의 삶을 더 궁금하게 하는매력이 있다. 그래서 더 듣게 되며, 그래서 서 들여다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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